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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등록 2011-09-25 20:36수정 2011-09-25 22:24

MBC 경제부장 출신 ‘청문스타’
‘엄마 서울’ 앞세워 당내경선 1위
25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51) 의원의 전략은 강렬함과 포근함의 조합이다. 전면에는 ‘이명박 정부 심판’을 내세운다. 박 후보는 당선 뒤 기자간담회에서 ‘부패하고 있는 대한민국, 엠비 측근 인사로 망가지는 서울 시정’과 같은 강한 표현으로 이명박 정부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시장은 소통을 못해서 스스로 물러났다”며 오 전 시장의 ‘불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비비케이 저격수’, ‘삼성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던 ‘전투력’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18대 들어서도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포근함의 중심엔 ‘보편적 복지’가 있다. ‘엄마 서울’이 주요 구호다. 그의 복지 공약은 “(시민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와 서울시가 엄마처럼 보호해 주겠다”는 표어로 상징된다. 당내 경선에서는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고, 재능 있는 젊은이들의 창업 밑천을 위해 ‘서울 젊은이 펀드’ 1조원을 꾸리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통을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과 시정을 논의하는 ‘시민위원회’, 시민들의 감시 기구인 ‘시민감시위원회’ 등을 꾸리고 시민들과의 사랑방 대화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맞수’ 박원순 변호사와 같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1960년생인 그는 1982년 <문화방송>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기자 시절 문화부, 국제부, 경제부 등을 거쳐, 1995년엔 문화방송 사상 여기자로서는 최초로 해외 특파원(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견됐고 이후엔 경제부장으로 일했다. 2004년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17대에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18대에선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해 당선했다. 남편 이원조(미국 변호사)씨와의 사이에 아들(12)이 하나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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