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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는 분당으로, 민주는 강원으로…‘의원들 다 모여’

등록 2011-04-25 20:26수정 2011-04-25 22:53

재보선 D-1 ‘화력 집중’
4·27 재보선을 이틀 앞둔 25일 여야는 강원도와 경기 성남을에서 각각 중앙당 행사를 여는 등 당력을 집중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분당을에, 민주당은 ‘불법 콜센터 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진 강원도에 당력을 집중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은 국민이 혐오할 최악의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한 뒤 분당으로 내달렸다. 소속의원 40여명을 배치한 상황에서 그는 오후 늦게까지 복지관 방문, 오리역·미금역 유세 등 6개 일정을 소화하며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도 분당 탄천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자청해 “20년 정치인생과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이른바 ‘분당우파’를 집중 공략했다.

‘조용한 선거’를 주창해온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임기 3년 실적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 것”이라며 “야당 연합과 단일화 연대가 승리할 것”이라고 맞섰다. 분당에 출마한 자신은 물론 강원도지사·김해을 등 다른 재보선 지역에서도 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호소였다.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은 이날 당의 화력을 ‘불법 콜센터 선거운동’으로 들끓는 강원도에 집중 배치했다. 민주당 의원 41명은 이날 강릉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엄기영 후보가 강원도민들의 순수한 마음을 배신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서명 명부가 불법 선거운동에 쓰인 것을 거론하며 엄 후보가 ‘강원도의 염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걸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의 엄기영 후보는 원희룡·윤상현·박영아 의원 등 소장파 의원 10여명과 춘천의 명동 등 번화가를 돌며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엄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6엔 원주에 ‘다걸기’를 할 예정이다.

김해을에선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나홀로 선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특임장관실 수첩 파문’으로 민심이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접촉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는 젊은층이 밀집해 이번 선거를 좌우할 장유면 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와 천호선 선대위대변인도 김해의 인제대에서 프리허그운동을 벌이며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임인택 이유주현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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