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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 나이지리아 광구투자 1억4660만 달러 날릴판

등록 2010-10-08 19:22

김재균 민주당 의원
“석유공사 주도적 참여
투자실패…해지 단계”
8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선 석유공사의 ‘날림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석유공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과 나이지리아 사이의 심해광구 사업이 한국쪽 계약위반으로 사실상 계약해지 단계임이 관련 기업 자료 등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 때문에 석유공사, 한국전력, 포스코건설 등 한국쪽 투자비 1억4660만 달러(약 1700억원)를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업 실패는 석유공사가 나이지리아 실무자가 ‘수익률을 18%를 보장하겠다’고 한국 기업에 한 말만 믿고 거액을 투자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손실액 90%가 석유공사의 투자비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 등 2001년~2010년 석유공사의 석유탐사 실패로 인한 투자 손실이 4832억원에 달한다”며 “석유공사의 탐사성공률은 14.3%로 세계 메이저 석유기업의 성공률 20%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석유공사의 부채비율이 2008년 73%에서 올해 말 142%, 2012년 154%로 예상된다”며 “이는 석유공사가 공격적 인수합병(M&A)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수합병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자주개발률(국내에서 소비되는 원유·가스 물량과 한국 기업이 국외에서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원유·가스 물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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