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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대표, 후진타오 만나

등록 2005-05-24 19:08수정 2005-05-24 19:08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베이징/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베이징/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북핵 해결 중재자 구실 포기말길”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자 구실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30여분 동안 진행된 단독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이 대북 설득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을 다 해달라”며 이렇게 요청했다고 배석한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과, 포기하지 않을 경우의 불이익을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참가 5개국이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북한이 전략적 선택을 하는 데 중국이 나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국가주석이 한국의 야당 대표를 만난 것은 2002년 대선을 앞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후 처음이다. 박 대표와 후 주석의 회담은 한나라당이 정부 차원의 교섭라인을 배제하고 직접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교섭을 벌여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 주석이 박 대표를 만나기로 결정한 데에는 박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후 주석이 박 전 대통령이 주창한 ‘새마을운동’에 대해 공부를 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방중 추진과정에서 후 주석 쪽에서도 박 대표와의 회담에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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