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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진·정몽준 유력…문국현은 이재오 앞서

등록 2008-04-09 20:57수정 2008-04-09 21:11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압승한 것으로 발표되자 밝은 표정으로 선거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윗쪽 사진). 9일 오후 서울 당산동 통합민주당사에서 총선 출구조사결과를 손학규 대표등이 지켜보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김태형 기자 khan@hani.co.kr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압승한 것으로 발표되자 밝은 표정으로 선거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윗쪽 사진). 9일 오후 서울 당산동 통합민주당사에서 총선 출구조사결과를 손학규 대표등이 지켜보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김태형 기자 khan@hani.co.kr
한나라 과반 이상 의석 확보할 듯
민노당 강기갑 이방호 후보에 10%p 앞서
저녁 8시 현재 전국에서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개표 초반에도 이런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현재 한나라당이 서울 도봉갑, 은평갑, 은평을, 동작갑, 금천 지역구와 구로을 등 경합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4개의 지역구에서, 창조한국당이 1개 지역구에서 선전하고 있다.

서울 격전지 종로 박진, 동작을 정몽준 유력
민주당 서울 구로 등 7곳서 초반 1위

서울 종로에서는 개표가 11.7%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53.8%를 얻어 39.6%에 그친 민주당 손학규 후보를 누르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59.6%로 36.0%를 얻은 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서울 중랑갑에서는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가 42.5%를 얻어 30%를 얻는 데 그친 무소속의 이상수 후보를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개표가 2.5% 진행된 서울 금천에서는 민주당 이목희 후보와 한나라당 안형환 후보가 각각 44.3%, 44.1%의 득표율을 보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성동구 을에서는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가 52.1%로 3선을 노리는 임종석 후보를(46.4%) 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가 27.4% 진행된 성동구갑에서는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가 51.3%를 얻어 44.4%를 최재천 후보를 7%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혁과 보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도봉구갑의 민주당 김근태 후보와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는 0.2%포인트 차의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개표가 4%가량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가 46.9%, 신 후보가 46.7%다.

강북구 을에서는 개표 초반 민주당 최규식 후보가 선전하고 하고 있다. 최 후보는 46.0%로 한나라당 이숙희 후보(37.8%)를 앞서고 있다. 개표가 2% 진행된 도봉구 을은 민주당 유인태 후보가 52.2%로 45.9%인 김선동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은평을 문국현 이재오에 10% 앞서

침통한 이재오 후보, 무슨 쪽지길래?

[%%TAGSTORY1%%]

은평구갑의 민주당 이미경 후보는 개표초반 44.2%를 얻어 36.8%에 그친 한나라당 안병용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은평구 을에서는 개표 초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52.8%를 얻어 41.3%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개표 초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43.7%의 득표율을 얻어, 40.9%를 얻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에 비해 다소 앞서 있다.

경기 한나라당 51곳, 민주당 27곳서 초반 1위

12개 지역구가 있는 인천, 51개 지역구가 있는 경기에서도 한나라당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 한나라당은 5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2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1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27개 지역구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개표가 60%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51.3%를 얻어 45%를 얻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고양 일산 동구에서는 개표가 13.3%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각각 46.5%, 45.4%를 얻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개표율이 23.7%인 고양시 덕양갑에서는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가 44.8%를 얻어 35.7%를 얻는 데 그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를 앞서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 6개 지역구 가운데 5곳에서, 충남 10개 지역구 가운데 8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8개의 지역구가 있는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4곳에서 1위 득표율을 기록해 선전하고 있으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1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천 민노당 강기갑 이방호 후보에 10%p 앞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돋보인다. 총 18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8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5개 지역구에서 앞서 있다. 부산 남구을의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후보는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대구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는 89.5%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대구와 울산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울산 6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5곳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8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표율이 40%를 넘은 경남 사천에서는 애초 주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민노당 강기갑 후보가 52.3%를 얻어 42.6%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광주 전남 민주당 강세, 무소속 박지원 1위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다. 광주에서는 8개 지역구 중 5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12개 지역구가 있는 전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2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1개 지역구가 있는 전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8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남 목포에 출마한 무소속 박지원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있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후보는 24.0%를 얻는 데 그쳐 낙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광주 동구에 출마한 박주선 후보는 가장 먼저 당선이 확정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역구 3곳 모두에서 민주당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미영 허재현 박종찬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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