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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당 162~181석…‘공룡 여당’시대 열렸다

등록 2008-04-09 18:04수정 2008-04-10 01:39

SBS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마감 직후인 9일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SBS측은 한나라당이 162~181석, 통합민주당이 68~8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bs TV촬영=연합
SBS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마감 직후인 9일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SBS측은 한나라당이 162~181석, 통합민주당이 68~8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bs TV촬영=연합
[SBS 출구조사 결과] 민주 68~85석에 그쳐 ‘참패’
자유선진 10~18 · 친박연대 6~11 · 민노당 2~6석
18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최소 162석에서 많게는 181석을 차지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나라당은 국회 과반 의석은 물론 ‘절대 안정 과반수’인 168석을 웃도는, 역대 가장 강력한 공룡 여당이 탄생할 전망이다.

<에스비에스>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은 162석~18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68~85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10~18석, 창조한국당 0~4석, 친박연대 6~11석, 민주노동당 2~6석, 진보신당 0~5석, 무소속 19~25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표를 끝내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초박빙 지역이 60여곳이 넘어 밤 늦게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표정 / 정몽준 “국민들이 노무현 정권 심판한 것”

[%%TAGSTORY1%%]

수도권 초박빙 경합중 한나라당 막판 뒤집기


한나라당의 압승은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과 수도권에서 높은 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한나라당 신진 후보들이 민주당 현역 중진들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51.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42.2%에 그친 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누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을 정몽준 후보도 64.6%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29.9% 예상)를 큰 표차로 누르고,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갑에선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가 50.6%, 민주당 최재천 후보가 45.6%를 얻고, 서울 도봉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신지호 후보가 51.1%를 얻어 45.4%에 그친 민주당 김근태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성동을에서도 현역인 민주당 임종석 의원이 47.7%를 얻는 데 그쳐 51.6%를 얻은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에게 질 것으로 전망됐다.

초경합 지역이었던 서울 은평을에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각각 47.4%, 47.1%로 초박빙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갑에선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가 40.6%, 무소속 이상수 후보가 37.6%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구로, 수원 영통 민주당 후보 경합중 승리 가능성

반면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서울 구로을과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구로을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46.6%로 40.8%에 그친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를 이길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50.8%를 얻어 44.8%인 한나라 박찬숙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유학파와 조기 운동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노원병에서는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47.4%로 40.2%에 그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 표정 / 손학규 “거대여당 견제할 책임감 느껴”

[%%TAGSTORY2%%]

한국방송·문화방송 출구조사 한나라당 154~178석, 민주당 67~89석

<한국방송> <문화방송>도 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맡겨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두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는 <에스비에스>보다 한나라당의 의석수를 낮게 잡았다. 한나라당은 154~178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67~8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선진당은 13~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고, 친박연대 5~7석, 민주노동당 3~5석, 창조한국당 1~3석, 진보신당과 무소속을 합해 0~26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방송> 출구조사 결과, <에스비에스>와 마찬가지로 초경합 지역이었던 서울 종로와 서울 동작을에서 한나라당 박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민주당 손학규, 정동영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박빙지역이었던 서울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누를 것으로 다르게 전망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와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각각 45.2%, 49.1% 득표율을 보여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진보신당은 지역구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서울 고양 덕양갑에 출마했던 심상정 후보는 41.3% 득표에 그쳐 43.0%를 얻은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에 뒤질 것으로 나왔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도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에 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8대 총선의 전국평균 투표율이 46.0%(오후 6시 현재 잠정치)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전국 동시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2000년 16대 투표율 57.2%보다 11.2% 포인트 낮고, 전국 동시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때 투표율 48.9%보다도 2.9% 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미영 박종찬 허재현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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