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17대 대통령후보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민노당은 지난 9일 1차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2위인 권영길, 심상정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다.
결선투표 결과는 14일 오후 6시 마감된 오프라인투표 결과와 이날 정오 마감되는 온라인투표 결과를 합산해 오후 3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1차 경선결과 발표 직후부터 결선투표를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현재 결선투표 1차 경선에서 49.4%의 지지를 얻은 권 후보가 26.1%의 심 후보 보다 결승선에 가까이 다가서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권 후보는 밑바닥 조직 다지기를 통해 표단속을 하면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노회찬 의원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심 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아 섣불리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심 후보와 노 의원간의 연대가 탄력을 받아 노 의원에게 표를 던진 선거인단의 상당수가 심 후보를 지지할 경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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