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박희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후보 경선 전망과 관련, "이 전 서울시장이 대세를 거의 굳혔고, 더 이상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의원, 당원, 국민 선거인단 모두 이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약 10% 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선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남은 일주일 전략과 각오는.
▲두 가지 역점을 두겠다. 먼저 이 전 시장이 '경제대통령'이자 이 시대 정신을 대표하는 대통령후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더 확실히 각인시키는 노력을 하겠다. 또한 조직 우세를 바탕으로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1대1 설득을 할 것이다.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법은.
▲선거인단의 후보 지지성향에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아직까지 결정을 못한 당협위원장들을 한 사람이라도 우리 편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 당협위원장을 통해 이명박이 경제와 나라를 살릴 사람이라는 점을 지역 선거인단에 강력히 심어주겠다.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나.
▲이제 대세를 거의 굳혔다. 더 이상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대의원, 당원, 국민 선거인단 모두 이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보다 우세하다. 대의원은 15%포인트, 당원은 7~8%포인트, 국민선거인단은 4~5%포인트 이기는 걸로 알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1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판세는 더 이상 변할 여지가 없다. 경선 결과 약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경선전 막판 변수는 뭐가 있을까. ▲음해 공작이 굳어진 표심을 혹시 흔들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경선 2~3일전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음해공작을 해서 우리에게 진실을 밝힐 시간적 여유를 안 주는 방법이 가장 신경쓰인다. 현재로선 어떤 게 나올 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아주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뭐가 터지든 진실을 알릴 시간만 있으면 된다. 토론회도 그런 차원에서 앞당겨달라고 한 것이다. --BBK 실소유주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인데. ▲이미 검찰과 금감원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관련없다는 진실이 밝혀진 상태다. (BBK의 전대표인) 김경준이 한국에 들어와 검찰 재조사를 받는다 해도 사실관계가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론조사 설문방식은 언제쯤 최종 확정되나. ▲경선관리위에서 우리가 거부하든 찬성하든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심판이 룰을 정하고 따르라고 하면 경기하는 사람은 복종할 수밖에 없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제 대세를 거의 굳혔다. 더 이상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대의원, 당원, 국민 선거인단 모두 이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보다 우세하다. 대의원은 15%포인트, 당원은 7~8%포인트, 국민선거인단은 4~5%포인트 이기는 걸로 알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1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판세는 더 이상 변할 여지가 없다. 경선 결과 약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경선전 막판 변수는 뭐가 있을까. ▲음해 공작이 굳어진 표심을 혹시 흔들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경선 2~3일전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음해공작을 해서 우리에게 진실을 밝힐 시간적 여유를 안 주는 방법이 가장 신경쓰인다. 현재로선 어떤 게 나올 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아주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뭐가 터지든 진실을 알릴 시간만 있으면 된다. 토론회도 그런 차원에서 앞당겨달라고 한 것이다. --BBK 실소유주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인데. ▲이미 검찰과 금감원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관련없다는 진실이 밝혀진 상태다. (BBK의 전대표인) 김경준이 한국에 들어와 검찰 재조사를 받는다 해도 사실관계가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론조사 설문방식은 언제쯤 최종 확정되나. ▲경선관리위에서 우리가 거부하든 찬성하든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심판이 룰을 정하고 따르라고 하면 경기하는 사람은 복종할 수밖에 없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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