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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상천, ‘배제론’ 철회

등록 2007-06-06 19:39

“통합기준 새로 설정”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특정세력 배제론’을 사실상 철회했다.

박 대표는 6일 당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새 정당이 출범하게 되면, 민주당의 기존 원칙과 기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새 정당의 통합 원칙과 기준은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양쪽이 논의해 합당 기본합의서를 근거로 새로 설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요즘 민주당의 통합 원칙인 ‘국정실패 핵심 책임자를 제외한다’는 기준을 둘러싸고 두 당 사이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유종필 대변인이 전했다. 국정실패 책임세력 배제론이 2005년 전당대회 이후 일관된 민주당의 당론이었지만, 통합민주당이 창당될 경우 배제론이 제외된 창당 합의서에 기초해 당론을 새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유종필 대변인은 배제론 철회 이유에 대해 “여러 정치 상황을 고려했고, 합당 파트너(중도개혁통합신당)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는 지난 5일 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6일 오전까지 배제론 철회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으면 합당 선언을 무효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가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배제론을 철회함에 따라,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탈당 의원들의 통합민주당 참여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 대변인은 “그동안 배제론을 이유로 신당 행을 망설였던 분들은 이제 적극 참여해서 새로운 당론 형성 과정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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