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한동훈 ‘망언 비대위’…“노인네 돌아가셔라” “남자가 결혼 결정”

등록 2023-12-29 11:28수정 2023-12-29 16:39

민주당 쪽 “세대·성별 갈라치기로 분열 심으려 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에 지명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유튜브 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에 지명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유튜브 갈무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한동훈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부터 ‘노인 비하’·‘성편향’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는 데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 공격에만 혈안이 돼 대신 막말 해줄 망언 아바타를 찾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시절 (검증 대상인 인사 후보자의) 학교폭력(학폭) 논란 등 인사참사를 가져온 장본인이 지명한 인사들의 면모가 화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지명한 새 비대위원 중 한 명인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은 과거 한 토크콘서트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셔라”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또다른 비대위원 지명자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도 과거 에스엔에스에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라고 올린 글이 논란을 빚었다.

장 최고위원은 민 소장의 발언을 두고 “역대급 노인 비하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박 대표의 과거 글을 두고도 “왜곡된 성편향 저질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망언 제조기를 모아 놓고서는 비대위원 영입 인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합류 의사 타진했다고 한다”며 “한동훈 비대위의 ‘인사 참사’ 시즌 2는 상대 혐오와 갈라치기가 아닐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세대 갈라치기, 성별 갈라치기로 국민을 현혹해 정치 혐오와 분열을 심으려 할수록 국민이 더욱 더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관저에 ‘국민 염장 지를’ 김건희 호화시설…감사회의록에 있다” 1.

[영상] “관저에 ‘국민 염장 지를’ 김건희 호화시설…감사회의록에 있다”

여의도 떠도는 ‘11월 위기설’, 현실화할까 2.

여의도 떠도는 ‘11월 위기설’, 현실화할까

북한, 러시아 파병 첫 시인…“그런 일 있으면 국제법 부합” 3.

북한, 러시아 파병 첫 시인…“그런 일 있으면 국제법 부합”

“김건희 덮으려 북풍몰이” “히틀러냐”…‘북 부대 폭격’ 문자 파문 4.

“김건희 덮으려 북풍몰이” “히틀러냐”…‘북 부대 폭격’ 문자 파문

‘숨진 김 국장 유서 봤다’던 정승윤…박원순 유서였다 5.

‘숨진 김 국장 유서 봤다’던 정승윤…박원순 유서였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