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물의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고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셨나 (묻고 싶다)”고 18일 말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문화방송(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매우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에 김태우씨를 사면해서 후보를 내려고 하면 국무위원으로서 뭐라고 말씀드렸는가.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물의가 일어나고 있는데 과연 거기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고 그동안 뭐라고 하셨나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 계실 때부터 친했던 검사들 중에서도 또 정치인 중에서도 이 문제(김 여사 관련)를 선거 과정에서 얘기하신 분이 계시다”며 “다른 사람들도 다 그동안은 효과가 없었는데 한동훈 장관님은 그동안 무슨 말씀하셨을까 그게 참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반대 연서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금 공동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70명이 서명했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같은 경우 불체포특권을 놓고 제가 기억하는 것만 크게 따져 세 번 거짓말을 했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사기꾼이라고 해도 할 말 없다. 거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하시는 분들이 민주당이 이렇게 된 데 고민하고 근본적으로 고쳐야 된다고 하는 전직 당 대표에 대해 서명운동을 하고 입에 담을 수 없이 ‘사쿠라’니 하는 것을 보면 지금 참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고 있는데 과연 민주당을 견제 세력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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