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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오염수 조기방류 요구’ 일 보도 진위 밝혀야”

등록 2023-08-19 15:15수정 2023-08-20 14:47

“정권·여당 모두 확인해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여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에 요청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해 진위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압박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측에 핵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어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아사히신문 보도를 부인했지만, 기사 원문은 요청 주체를 ‘정권과 여당 내’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선 여당의 요청 여부를 모르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박 차장은 ‘정치권 부분은 굳이 언급을 안 했다’고 답했다”며 “도대체 조기 방류 요청 여부에 대해 어느 범위까지 확인한 것이냐”고 물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권과 여당 내’라고 밝힌 아사히신문 보도를 정면 반박하려면 대통령실과 행정부, 국민의힘까지 모두 확인해야 한다”면서 “만약 전체를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면 아사히신문을 상대로 정정 보도를 요구하라”고 했다. 또 “적당히 뭉개고 넘어갈 심산이라면 국민적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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