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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해찬 “좋은 SNS·유튜브 보고 ‘쓰레기 신문’ 보지 마라”

등록 2023-06-16 19:42수정 2023-06-16 23:17

“우리 소리 잘 전달하는 미디어 보는 게 좋다”
대선패배 기성언론 탓 돌리며 원색 비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원 대상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캡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원 대상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캡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기성 언론은 ‘쓰레기 하치장’”이라며 “좋은 에스엔에스(SNS), 유튜브 많이 보시고 쓰레기 신문은 보지 말라”고 언론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 상임고문은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원 대상 강연에서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하는(계파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 10명 정도 된다. 아닌 사람이 150명이 넘는다”고 답하며 “기성 언론에 비치는 게 다는 아니다. 그걸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최근 민주당 교육연수원과 시도당이 주최하는 당원 대상 강연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유튜브를 보라”며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을 숨기지 않았다. 이 상임고문은 “기성 언론은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한다. ‘기레기’가 뭔가. 쓰레기 같은 기사를 쓰는 걸 기레기라고 한다”며 “기성 언론은 다 사유화됐다. 종편도 그렇고 신문사도 다 넘어갔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현혹되면 안 된다. 우리 소리를 잘 전달하는 미디어(에스엔에스·유튜브)에 나오는 걸 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의 대선 패배가 언론 탓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 5일 전에 (이재명 당시 후보가) 4% 지는 걸로 (언론이) 대거 보도했다. 거기에 사람들이 속아서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덜 나왔다. (그래서) 0.7%포인트 차이로 졌다”며 그게 언론의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영남 쪽은 (투표를) 독려할 사람도 적으니까, 우리 찍고 싶은 사람도 안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 다.

이 상임고문은 “최근에 윤석열 정부에게 제일 많이 시달린 사람이 이재명과 조국”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을 파면하기로 한 서울대의 결정도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본인 잘못도 아니고 딸이 장학금 받았다고 파면했다. 제가 서울대를 나왔지만 동창회에서 명부를 빼라고 하고 싶다”면서 “이런 무도한 짓을 끝내기 위해선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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