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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적극 건의할 것”

등록 2023-02-21 09:51수정 2023-02-21 09:59

“파업 천국 만드는 ‘파업 만능 봉투법’” 주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파업 등 쟁의행위에 참여한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위헌봉투법’ 혹은 ‘파업 만능 봉투법’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며 “그렇지 않아도 불법 파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일이 많은데 우리나라를 파업 천국 만드는 법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노조법 개정을) 전문가들의 의견도 좀 더 듣고, 해외사례도 수집해서 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말로는 민생 경제를 외치면서, 민생과 경제에 지장만 주고 반대로 가는 법을 하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된다면 위헌일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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