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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윤 정부 규탄 ‘장외 투쟁’ 나선다…‘국민보고대회’ 추진

등록 2023-01-29 23:40수정 2023-01-30 00:57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이튿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퇴보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서울에서 장외 투쟁 격인 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대대적인 여론전을 펴기로 했다.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저녁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서울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국정무능 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민생, 민주가 퇴보하는 정국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를 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거당적으로 대처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서울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국정 무능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민보고대회를 장외투쟁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두번째 검찰 조사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을 부각하고, 난방비 폭등 등 현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여론전을 펴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보고대회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장소, 시기는 이날 결정하지는 않았다.

최고위원회는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상민 장관 탄핵에 힘을 실어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퇴보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김건희 특검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적극 여론전에 나선 것은 산넘어 산인 수사 정국에서 공세적 대응으로 일부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에 “지난주 당에서 여론조사를 돌려보니 ‘이 대표 수사가 부당하다’는 응답이 정당하단 응답보다 10%포인트 높게 나왔다. 적극적으로 대처한 게 여론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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