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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태원 참사 유가족 “행정권한 가진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필요”

등록 2023-01-26 16:31수정 2023-01-27 02:43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간담회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자료요청권 등 행정권한이 보장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유가족들과 만나 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원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독립적 재난조사기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이행을 위해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와 추모를 위한 입법·제도 마련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속조처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참사 100일이 되는 다음달 첫째 주 주말에 국회 차원의 이태원 참사 추모제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진상조사기구에 △참사 책임이 있는 정부기관으로부터의 독립 △국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개선책 마련 △유족들의 참여 △조사·자료요청권 등 행정권한 △징계 및 특검 요구권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조사에 필요한 행정권한을 가진 실효성 있는 조사기구”여야 한다며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려면 참사 책임 있는 공무원을 조사하고, (경찰청) 특수본과 검찰 조사 기록도 복사해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국민의힘과도 만나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도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아직 연락받은 게 없다”며 “다음 주 초에라도 만나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의 당위성을 간곡하게 설명해 드리고, 여야가 잘 협조해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부탁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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