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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크리스마스·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지정하자”

등록 2022-12-20 10:02수정 2022-12-20 13:3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등에 대한 대체공휴일 적용을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년부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주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 한다”면서 “지난 2021년 7월 공휴일에 관한 법령이 제정될 때 일요일인 국경일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걸로 결정됐다”고 했다. 현재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은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휴일에서 빠져 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공휴일은 한해 15일이지만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치기 때문에 평년보다 이틀 줄어든 13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대체공휴일 확대 근거로 내수 진작과 휴식 효과 등을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대체공휴일을 도입하고 난 뒤에 효과를 살펴보니 유통이나 여행, 외식업계에서 내수진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국민들이 즐기는 휴식도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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