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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에 ‘뉴라이트’ 신지호 전 의원

등록 2022-10-26 16:54수정 2022-10-26 17:17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 뉴라이트 인사
윤석열 대선 캠프서 총괄부실장 맡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지호 신임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지호 신임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새 부위원장(장관급)에 신지호(59) 전 한나라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위촉됐다.

국무조정실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신 신임 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자유주의연대 대표,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2006년 ‘식민지 근대화론’ 등을 담은 대안 역사 교과서 운동을 펼치는 등 대표적인 ‘뉴라이트’ 인사로 꼽힌다. 그는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엠비(MB)악법’으로 불린 ‘집회시위법 개정안’(마스크 착용 금지)을 발의하는 등 강경 보수 인사로 꼽힌다. 지난해 대선 경선 때는 윤석열 캠프 총괄부실장을 맡았다.

보수 성향의 50대 후반인 신 전 의원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국정 운영에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조와 잘 맞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나이와 관계 없이)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해 요청드린 것”이라며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온화한 인품으로 위원회 내에서 조정자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9월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출범했으며, 당시 ‘정치인 배제’ 원칙 아래 40대 초반인 이승윤 중앙대 교수(사회복지학)를 부위원장에 위촉한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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