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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진태양난’ 레고랜드 사태 맹공…“검사 출신이 경제 망쳐”

등록 2022-10-26 16:38수정 2022-10-27 07:54

이재명 “레고랜드 직권남용 검경은 왜 수사 안하나”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파탄,겸찰독재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파탄,겸찰독재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전방위적 검찰 수사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를 고리 삼아 대정부 역공에 나섰다.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을 부각해, 수세 국면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앞장서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법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음에도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거야말로 직권남용 아닌가”라며 “강원도의 조치에 대해 감사원은 왜 감사하지 않고, 검경은 왜 수사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감사원과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과 ‘북한 어민 북송’ 사건 등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옥죄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레고랜드 사태를 “진태양난”이라고 부르며, 지난달 채무불이행 발표로 자금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를 비판했다. 당내 최대 의원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도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에 문외한인 검찰 출신 강원도지사, 경제에 능력도 관심도 없는 검사 출신 대통령 조합의 국정운영 결과는 처참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소속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는 파탄 지경인데 컨트롤타워는 대체 어디에 있나. 참으로 한심한 정권 아닌가”라며 “국가 위기, 민생 경제 위기보다 야당 말살을 위한 정쟁이 더욱 중요한가. 국민을 믿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지시로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 위원들로 구성된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도 발족했다. 단장을 맡은 김종민 의원은 “(진상조사단이) 강원도 현장과 기재부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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