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5선인 정우택(69·충북 청주 상당)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25일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영선·서병수 의원(5선), 홍문표 의원(4선)과 맞붙어 결선 투표 끝에 국회 부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108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선 정 의원 40표, 서 의원 39표, 김 의원 23표, 홍 의원 6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진행한 결선투표에선 총 96표 가운데 정 의원과 서 의원이 각각 49표, 47표를 받아, 정 의원이 2표 차로 이겼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29일까지 국회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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