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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용민 “임계치 넘으면 윤 대통령 사퇴나 탄핵 중 선택해야”

등록 2022-10-14 18:33수정 2022-10-16 11:22

안민석 “김 의원 용기 지지” 동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듭 “임계치가 확 넘어버리면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마 한 (퇴진집회에서) 3만명 정도 모였다고 해서 크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집회가 지속되고 윤 정부의 무능과 거짓들이 계속 지속되는 상황이면 점점 수가 불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특히나 다음 번 총선, 22대 총선이 임박해지는 내년 여름 이후, 가을 정도면 그런 분위기들은 훨씬 더 가시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검찰의 수사권을 복원하고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신설하는 ‘시행령 통치’가 “확실한 헌법 위반과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시행령은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행령은 대통령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만드는 것”이라며 “명백한 위헌‧위법 사유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5선 중진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용민 의원의 용기를 지지하며”라는 글을 올리며 동조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용민 의원의 용기를 폄하하며 잘못됐다고 한다. 저는 이것이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한다”며 “국민이 저항하는 자리에 함께 선 김용민 의원을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 저부터 그를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위헌적인 시행령’을 만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어서 확실한 헌법과 법률 위반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정도면 ‘법맹’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김 의원이 또다시 탄핵을 거론하며 국회가 아닌 거리에서 선동에 나서고, 민주당이 김 의원의 반헌법적 망동을 방기하며 국민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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