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14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대주주인 강종현씨 등을 종합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론스타 사태’와 관련해 당시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했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과 24일에 열리는 종합감사에 부를 증인 10명과 참고인 2명의 명단을 의결했다. 이해진 지아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 이행사항 중 중소기업 상생지원 사업의 세부집행내역과 관련한 문제로 출석한다. 정무위원들은 지난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불출석했던 이정훈 전 빗썸 의장과 강종현씨도 국감장에 다시 불러 ‘테라-루나 폭락 사태’ 및 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율 등과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플랫폼기업의 불공정거래와 독점적지위 남용을 규제하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배달수수료와 불법 하도급 문제 등과 관련된 질의를 받게 된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