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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고민정 “윤 대통령은,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 느끼는 학생” 반격

등록 2022-09-19 16:29

“문 전 대통령은 한 친구(북한)에 집착하는 학생” 비유
윤 대통령 <뉴욕타임스> 인터뷰 대해 비슷한 말로 반박
홍익표 “윤석열 외교는 일진에 빵셔틀 잘하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외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집착하는 학생”에 비유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 “일진 짱의 빵셔틀만 잘 하면 슬기로운 학교생활”이란 표현으로 되받아쳤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한 발언을 거론하며 “눈과 귀를 의심했다. 해외로 나가면서 어느 원수가 전임 원수를 폄훼하나”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을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집착하는 학생”에 비유하며,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너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 바 있다. 고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며 “제 눈에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으로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홍익표 의원도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대북정책이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 표현 방식이나 비유가 너무 수준 이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 수준에 맞게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를 평가해주면, 학교 일진 짱의 빵셔틀만 잘 하면 슬기로운 학교생활이라 생각하는 분이 우리나라 외교·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 불안하고 애처롭기만 하다”고 썼다. 미국을 ‘일진 짱’에 비유하며, 윤 대통령이 지나치게 한·미 관계에만 의존하는 외교를 편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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