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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검·경, 먼지털이 하다 안 되니 말 꼬투리 잡았나”

등록 2022-09-02 12:20수정 2022-09-02 22:34

대장동·백현동 의혹 전방위 수사 진행뒤
대선때 언급 허위여부 소환조사 통보받자
“국민이 맡긴 권력, 민생 챙기는 데 써야”
‘과잉 수사’ 비판하며 윤 대통령 겨냥한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먼지털이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써야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의 ‘과잉 수사’ 배후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또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를 잡은 것 같다”고도 했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 대표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쳐온 검찰이 선거기간 중 이 대표가 내놓은 발언을 문제삼아 소환조사를 요구한 데 대한 비판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받던 중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발언했는데, 한 시민단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성남시장 시절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느냐’는 질의에 이 대표가 “국토부가 요청해서 한 일”, “안 해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서”라는 답변도 허위사실 공표라며 수사 중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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