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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우상호 “이준석 ‘이 XX ’ 발언 사실이라면 참 배은망덕한 대통령”

등록 2022-08-14 12:21수정 2022-08-14 21:22

“대통령 만들어줬더니 이 XX”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이준석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국민통합은커녕 당내 통합조차 이루지 못한 분이 대한민국 이끌고 있고, 오로지 정치보복과 권력장악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우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울먹울먹하면서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대통령 만들어줬더니 정작 그 사람은 사석에서 자기를 향해 이 XX 저 XX 했다더라”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줬던 국민조차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이) 집권 여당의 수준이라면, 우리 당 지도부인 박홍근 원내대표는 반지하방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그 불행한 장애인 가족 앞에서 눈물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며 “그저 쇼하고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희망을 찾길 원하고 어렵고 소외된 곳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작게나마 힘이 돼주는 민주정당을 되살려야 하는 갈망이 내부에 있어야 민주당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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