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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성관계 촬영’ 민주당 9급 비서관, 8급으로 복직했다 재차 면직

등록 2022-07-22 17:31수정 2022-07-23 02:32

지난해 물러난 유기홍 의원실 비서관
‘이달초 복직’ 언론보도 직후 면직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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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허락 없이 성관계 사진을 찍은 사실이 드러나 면직됐던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9급 남성 비서관이 7개월 만에 8급으로 급수를 올려 복직했다. 이 비서관은 언론 보도 직후 사의를 표명해 재차 면직됐다.

유 의원실 9급 비서관이었던 ㄱ씨는 이달 초 8급 비서관으로 복직했다고 <조선일보>가 22일 보도했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성관계 도중 명시적인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하고, 타인과 통화를 연결해 상황을 ‘중계’한 사실이 피해자의 폭로로 드러난 바 있다. ㄱ씨는 당시 에스엔에스(SNS)에 “물어봐도 침묵한 것을 멋대로 동의라 간주했고, 연인 사이에 젠더 권력의 위계가 작동한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사과하고 물러났다.

유 의원실은 ㄱ씨가 복직했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22일 나오자 ㄱ씨를 즉시 면직했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보도가 나오자) 당사자가 먼저 원해서 면직 처리했다”며 “저희가 없는 (8급 비서관) 자리를 만든 게 아니라 때마침 자리가 비어서 채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피해자의 요구로 각서와 사과문까지 써서 (사건이) 정리되는 수순을 밟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윤해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실무자의 여성 신체 불법촬영 사건 때 민주당이 ‘해촉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도를 넘었다.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처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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