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국힘, 기관장 이름 부르며 찍어내기 “홍장표, 정해구, 이석현…”

등록 2022-06-30 10:28수정 2022-06-30 20:30

국민의힘 송언석, ‘문재인 정부 인사’ 사퇴 공개 압박
전현희 권익위원장엔 “생각 다른 사람이라 일 안 돼”
전날 한덕수 “홍장표, 소주성 설계자가 아직 KDI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임기제 기관장들을 향해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이 낸 소중한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케이디아이에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홍장표 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데 이어, 국민의힘 쪽에서 전임 정부 시절 인사 밀어내기에 보조를 맞추고 나섰다.

송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서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맡았던 홍장표 이 분은 아직도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책임에도 케이디아이 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 환율과 금리 등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정책의 산실로 역할해온 케이디아이 원장을 (새 정부와) 경제 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선 아연실색”이라고 덧붙였다.

송 부대표는 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대통령인 윤 대통령부터 그 이하에 있는 고위 공직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해서 일해도 어떻게 될까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다른 목적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일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1.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윤 골프 논란’ 기름 부은 대통령실...“정세인식 전혀 없어” [공덕포차] 2.

‘윤 골프 논란’ 기름 부은 대통령실...“정세인식 전혀 없어” [공덕포차]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3.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한·중, ‘북-러 군사협력’ 입장차…윤 “역할 기대” 시 “당사자 해결” 4.

한·중, ‘북-러 군사협력’ 입장차…윤 “역할 기대” 시 “당사자 해결”

한동훈, 민주당 장외집회에 “판사 겁박,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5.

한동훈, 민주당 장외집회에 “판사 겁박,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