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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홍근 “선거 생색용 ‘부실 추경’ 동의하라는 여당…굴복 못해”

등록 2022-05-27 11:50수정 2022-05-27 12:07

권성동 “합의 거부한다면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구” 맞불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은 선거를 위해 생색낼 요량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정부 안에 동의하라는데, 이런 일방적 겁박에 굴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두고 이날 막판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늦게까지 여야 예결위 간사가 협의했고 오늘은 원대대표들의 논의도 거쳐 추경과 관련해 제기된 쟁점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이 강력히 주장한 소상공인의 과감한 채무조정,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에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사실상 코로나 피해 보상을 위한 마지막 추경”이라며 “여기에 완전한 손실보상을 담지 못한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더는 일어설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36조4천억원 규모의 추경 규모를 53조3천억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기재부와 윤석열 정부를 설득해 조금이라도 두텁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재정 여력이 있는 데도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면 누가 여당을 믿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성 있는 합의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어 바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 중 추경안 처리는 변함없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원 원주에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이 합의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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