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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오 “윤석열 취임사, 무슨 논문 발표하나 했다”

등록 2022-05-11 10:24수정 2022-05-11 11:04

반지성주의 등 강조한 대통령 취임사 비판
“자유라는 말 누가 모르나…실천 과제 부족”
지난해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해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1일 반지성주의나 자유 등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무슨 논문 발표하나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 취임사를 들으면)‘나라가 앞으로 5년 동안 진짜 잘 되겠구나’, ‘저렇게 하면 우리 국민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고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고 진짜 잘 되겠구나’ 이런 것이 피부로 확 와 닿아야 하는데 좋고 거룩한 말만 쭉 연결해 놔서 국민이 피부에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지 않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취임사에서 35번이나 나온 ‘자유’라는 단어를 예를 들며 “자유라는 말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그러나 그 자유의 실천적 과제가 몸에 와 닿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사에 구체적인 미래 비전이나 방법론이 없는 점도 지적했다.

이 고문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걸 강조하지 말고 그러기 위해서 ‘나는 정치를 어떻게 어떻게 개혁하고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새롭게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이 옳다’는 주장만 한 것”이라며 “정치인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어제 취임사는 이론만 이야기했지 실천적 과제가 좀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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