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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대통령 될 사람은 전문가 뽑을 머리 있는 사람이어야”

등록 2022-02-23 19:16수정 2022-02-24 02:32

‘전문가 기용’ 윤석열 연일 겨냥
“상대방 떨어뜨리려 찍으면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현장 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현장 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대통령이 될 사람은 최소한 어떤 머리를 빌릴 것인지 아는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젊음의거리 유세에서 “(사람 쓰는) 머리가 없는 대통령은 또 엉터리 전문가 뽑아서 우리나라를 망가뜨린다. 그런 일을 이번에는 막아야 되지 않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을 등용해 충분하게 자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를 꾸려나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이후에도 ‘국정의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언급하는 등 전문가 활용을 강조해왔다.

안 후보는 “옛날에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있느냐, 다른 사람 머리 빌리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1970년대, 1980년대 얘기”라며 “지금은 모든 분야가 복잡해져서 한 분야에도 매우 많은 전문가가 있다. 제대로 된 전문가를 뽑아서 그 사람의 머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엉뚱한 사람을 뽑아 우리나라가 엉뚱하게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가 너무나 마음에 안 들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상대방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 사람을 뽑는다. 그게 패배주의 사고방식”이라며 “1년만 지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 정권교체론만 앞세우고 있는 윤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러면서 “내수용 법률가는 과거를 응징하는 일만 한다. 평생 과거만 바라봤던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주술에 씐 듯, 마법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도덕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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