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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 전쟁…26년 검사로서 국민 지킬 것”

등록 2021-12-17 15:18수정 2021-12-17 15:3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흉악범죄자 신상공개 건수가 늘어난 것을 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마스 홉스가 말했듯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 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없다”며 “현 정부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6년 검사 경력을 앞세우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피의자 신상공개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를 과연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한 달 사이 전 여자친구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송파 살인사건’, 신변보호 중인 여성을 살해한 사건,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마저 살해한 사건 등이 있었다”고 열거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 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검사 출신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시장의 사례를 들어 “저도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선대위 공식 출범 뒤 첫날인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서부스마일센터’를 방문하는 등 선거운동 초반 ‘사회안전망 구축’을 주요 열쇳말로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범죄의 예방과 또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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