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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일정 전면 취소…이준석 만나러 제주행? 윤 “현재로선 계획 없다”

등록 2021-12-03 10:43수정 2021-12-03 15:40

전날엔 홍준표 만나 조언 구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모든 일정 취소를 주문하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국면을 직접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선대위 인선과 전략에 대한 의견 충돌로 지역 순회 중인 이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윤 후보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오늘 안 만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 최측근인 권성동 당 사무총장은 “만나면은 해결이 돼야 하는데, 의견 조율이 필요한데 의견 조율 과정 거치지 않고 (만나러)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공개 일정을 접고 회의에 돌입한 것은 선대위 난맥상을 풀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당장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 쪽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지금으로써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티타임도 예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밤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27일 만에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홍 의원은 만찬 뒤 3일 0시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께서 선배 검사 출신과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이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적었다가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홍 의원의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후 7시10분부터 오후 10시50분까지 3시간4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이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김미나 임재우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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