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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라 위원회’ …이재명 직통 청년선대위 꾸려

등록 2021-11-24 15:48수정 2021-11-24 16:15

정의당도 청년선대위에 강민진·류호정·장혜영 배치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두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두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기존 선거대책위원회와 독립된 청년선대위를 별도로 꾸려 당 안팎 청년들에게 전권을 맡기기로 했다. 청년을 들러리로 세우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이들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이 ‘청년선대위’로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4일 후보자 직속기구였던 ‘청년 플랫폼’을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로 확대 개편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주시의원을 임명했다. 권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4·7재보궐 이후에 ‘민주당이 얼마나 변화했나’ 자문해보면, 많이 바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히 높다”며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대체로 옳다는 태도, 그리고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이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관성을 깨는 다이이너마이트로 청년들의 삶에 더 다가가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플랫폼의 원년 멤버였던 이소영·장철민 의원 등은 청년선대위에는 참여하지만 별도의 직책을 맡지 않는 등 사실상 2선으로 후퇴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선대위 쇄신 전권을 넘겨받은 후 처음으로 공개된 인선인 만큼, 원외 청년 인사들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독립기구로 격이 상승해 조직의 자율성과 권한도 이전보다 늘어난다. 선대위 관계자는 “기존 청년 조직이 후보와 수직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이 후보와 직접 소통하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청년선대위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 당부했다고 한다.

청년선대위는 산하에 ‘남혐 여혐 둘다 싫어혐 위원회’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라 위원회’등을 두고 젠더갈등, 민주당 쇄신 등의 이슈에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외부 청년 인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정의당도 ‘당 내 당’이었던 청년정의당 차원의 선대위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 청년정의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맡고, 장혜영 류호정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하기로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2030 여성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선대위도 메시지나 정책에 있어서 독립적으로 결정할 전권을 갖고 운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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