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9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후보 39%, 이 후보 32%, 심상정 정의당 후보 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 4%포인트, 이 후보가 2%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의 차이는 지난주 5%포인트 차이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이로 더 벌어졌다.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20대 대선과 관련해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51%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38%)을 앞섰다. 두 의견 간의 격차는 지난주 조사 때(20%포인트)보다 7%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 당선 전망도 함께 물은 결과, 윤 후보 40%, 이 후보 37%로 팽팽했다. 경제 분야 국정 능력에 대한 조사 항목에서는 이 후보 36%, 윤 후보 25%, 안 후보 7%, 심 후보 3% 차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5%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