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여야 의원들, 차별금지법 입법 촉구하며 “대선주자들 입장 밝혀라”

등록 2021-11-03 16:33수정 2021-11-04 02:34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오른 쪽부터), 이상민, 박주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오른 쪽부터), 이상민, 박주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을 발의한 여야 의원들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 처리와 함께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권인숙·박주민·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발의된 평등법과 차별금지법 등 4건의 법안은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실질적 평등을 구현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국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인숙 의원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와 여성정책위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9명이 (입법에) 찬성했다”며 “일각에서 여전히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사회적 합의는 진작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야 대선후보들을 향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장혜영 의원은 “각당 대선후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했고 이상민 의원도 “대선후보들도 회피하지 말고 입장을 밝혀서 국민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윤한홍 간사와 평등법 공청회를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기억하는데 여전히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법사위 간사로서 국민의힘과 다른 정당들의 평등법 논의를 법사위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정의당은 집권여당에 강력한 입법 추진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상식적인 법안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단호히 돌파할 책임은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 있다. 국민의힘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미루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홍준표가 오죽하면 ‘민주당 손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1.

홍준표가 오죽하면 ‘민주당 손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김여정, 대북전단에 반발…“분노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 치를 것” 2.

김여정, 대북전단에 반발…“분노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 치를 것”

무거워서 한강 못 건넌 ‘괴물미사일’…더 큰 북 ICBM, 대동강 건널까? 3.

무거워서 한강 못 건넌 ‘괴물미사일’…더 큰 북 ICBM, 대동강 건널까?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4.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한-페루 정상회담…해군 함정 공동개발·광물 협력 확대 합의 5.

한-페루 정상회담…해군 함정 공동개발·광물 협력 확대 합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