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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대선과 함께 치르는 종로 보궐선거…누가 후보로 거론되나

등록 2021-10-31 18:19수정 2021-10-31 20:13

‘정치1번지’ 종로…대선주자 ‘러닝메이트’로 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겨레> 자료사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겨레> 자료사진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놓고 벌써부터 여야에서 주요 후보군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1번지’ 종로의 경우 과거부터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의 ‘빅매치’가 이뤄진 지역인만큼, 중량급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3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 안팎에선 보궐선거 후보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호남 출신에 문재인 정부 첫번째 비서실장이었다는 점이 강점이다. 추미애·박영선·강경화 전 장관 등도 모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중량급 인사들이다.

특히 민주당에선 종로 보궐선거 출마자를 사실상 ‘이재명 러닝메이트’로 보는 시각이 많다. 대선과 같은 날 선거가 치러지는 주요 지역구인만큼, 대선후보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보완재’ 구실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당내에선 ‘과거’보단 ‘미래’에 대한 상징성을 갖는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분들의 경우 ‘386’이나 ‘친문’ 등의 키워드가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도 “종로 후보에는 ‘차기 정부는 이런 사람들을 인선하겠구나’하는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효과가 작용한다”며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은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종로 보궐선거 후보로 이준석 대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2030 지지세가 강한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격으로 이번 대선에서 역할을 해야 정권 탈환에도 유리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이 자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서 3차례 낙선한 바 있다. 또 이 대표가 본인 선거를 뛸 경우 대선을 총괄할 자리가 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예비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송채경화 김미나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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