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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전두환 망언’ 윤석열에 “정치인은 고민해서 발언해야”

등록 2021-10-21 11:15수정 2021-10-21 11:30

윤석열에 경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 빼고 정치는 잘했다”고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인은 고민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전 총장의 도 넘은 망언으로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잠재우려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1일 전남 여수시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어떤 의미로 발언했는지 설명했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윤 전 총장의) 그 인식에는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정치를 하신 적이 없다. 통치를 하셨을 뿐”이라며 “다른 사람과 화합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정당 간 의견 교류를 만들어내고 이런 정치활동을 하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 당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과 관련된 발언을 할 때 최대한의 고민을 해서 발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 전두환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지 않는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분의 통치 행위 등에 대해 저희가 기념하고 추념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제가 당 대표로서 원칙과 철학을 세우는 일에 있어 역사의 정설과 다른 의견들이 당의 기본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하게 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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