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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장제원,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 사퇴 “자식 잘못 키운 죄”

등록 2021-09-28 10:32수정 2021-09-28 15:57

아들,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아버지 역할 충실히 하겠다”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한다고 28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장 의원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라며 장 의원의 사의를 거듭 반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 의원을 정리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조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된다고 판단했다”며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1·장용준)은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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