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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굳힐까, 이낙연 좁힐까…민주당 호남 권리당원 투표 시작

등록 2021-09-22 16:51수정 2021-09-23 14:29

투표 결과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차례로 공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주요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의 막이 올랐다. 21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돼 경선 당일인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민주당 호남 대의원·권리당원 20여만명의 투표 결과는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차례로 공개된다. 대선주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제히 호남을 찾아 민주당 경선 중반전의 판세를 좌우할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7~19일 광주·전남·전북을 순회했고, 대세론 확산에 걸림돌로 나타난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이 지사는 22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소한의 개발이익을 공공기관이 환수하는 모범적 모델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마땅한데 이걸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마냥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광주·전남·전북을 잇달아 방문해 결선행을 위한 ‘전략적 투표’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은 민주당의 경선을 감동 있는 경선, 활력 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으로 만들어왔다”며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경선 토론회에서 “소수 민간업자가 1100배 넘게 이익을 본 게 국민에게 납득이 안 된다”며 ‘대장동 의혹’ 공세를 통한 반전을 시도했다.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는 각각 ‘굳히기’와 ‘뒤집기’를 주장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호남에서도 득표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며 “대장동 의혹은 경선에서 큰 영향을 끼치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대장동 의혹이 추석 밥상의 핵심 화제였던 것 같다”며 “호남에서 결선투표 얘기도 많이 한다고 하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 현재 11만표 격차를 6만표 이내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용진·김두관 의원도 추석 연휴 동안 호남을 찾아 구애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등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 의원은 20일부터 3박4일 호남 투어를 통해 민심 다지기에 나섰고, 김 의원도 20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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