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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28%-윤석열 20% 동반 상승…홍준표는?

등록 2021-09-16 16:14수정 2021-09-16 22:51

보수진영 적합도 홍준표 29%, 윤 24%
그래픽_박민지
그래픽_박민지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이번에도 오차범위 안쪽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전국지표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가 28%, 윤 전 총장이 20%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두 후보 모두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씩 올랐다. 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4%였고, 전날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한 11%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2%를 받았다.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갈무리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갈무리

진영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순위가 엇갈렸다. 보수 진영에선 홍 의원이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해 윤 전 총장(24%)을 앞섰지만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이어 유 전 의원 10%, 안 대표 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차례였다. 홍 의원은 연령별로 18∼29살, 30대, 40대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보수, 국민의힘 지지층,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홍 의원보다 우위를 점했다. 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4%로 1위였고 이 전 대표 19%를 기록했다.

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이 지사를 택했다. 이어 윤 전 총장(22%), 홍 의원(12%), 이 전 대표(6%) 차례였다. 이는 지난달 1일 조사(이 지사 32%, 윤 전 총장 28%) 이후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의 격차가 18%포인트 차로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라고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짚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4%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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