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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당이 윤석열 감싸기 바빠…공범 되면 타격 커”

등록 2021-09-15 11:23수정 2021-09-15 11:32

“본선 경쟁력 문항, 내게 유리할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대응에 나선 당 공명선거추진단을 “윤 전 총장을 보호하려고 만든 것”이라며 “그렇게 나섰다가 당이 공범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진단이) 윤석열 후보를 감싸기 바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명선거추진단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 관련 의혹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홍 의원은 “윤석열이 보호하려고 이준석 대표가 또 그걸 만든 것 같던데 ‘그거라도 만들어서 보호해주는 것도 괜찮겠다’ 그런 생각을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저러다가 고발 사주 의혹에 당이 인발브(관여)가 돼 버리면 당이 빠져나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당이) 고발 사주 사건의 공범이 돼버리면 본선에서 우리가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 문항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나한테 유리한 조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본선 경쟁력 문항은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대신해 절충안으로 도입하기로 한 대안이어서 홍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홍 의원은 그러나 “그것을 처음에 도입했을 때 내가 웃으면서 그랬다. ‘지금은 윤석열 후보한테 유리하다고 도입한 모양인데 시간 지나보면 저게 나한테 유리할 조항이 될 것’이라고 참모들한테 그랬다”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나한테) 유리한 조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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