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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네거티브 없는 정책 싸움 집중”-이낙연 “갈 길 많이 남아”

등록 2021-09-05 11:33수정 2021-09-05 11:37

민주당 첫 경선 결과 소감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 일꾼으로서 우리 도민과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했다는 점에 대한 포상과 격려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합을 기대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54.81% 득표로 압승한 이 지사는 지난 4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순회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선 경쟁력 중심으로 승리할 수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 집중하고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싸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왕조시대에도 백성이라고 불리는 피지배 계층 민중들조차 하늘로 모시고 두려워했다”며 “1인 1표 국민주권국가에서 국민들의 위대한 집단지성을 믿었고 국민께서 바라는 것에 최대한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27.41%를 기록하며 이 지사에게 큰 표 차이로 밀린 이 전 대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충남 당원들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저의 부족함을 메꾸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늘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판단이다.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나머지 후보들도 전의를 다졌다. 자가격리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7.84%) 대신 현장에 참석한 조승래 캠프 대변인은 “10% 득표를 기대했다”며 “기대에 조금 못 미치지만 기존 여론조사보다 수치가 높다고 이해하고 있어서 절반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67%)은 “제가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라는 깃발을 들고 맞잡아주시면 했는데, 경선 초반이니까 아직 조금 더 호소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위권으로 밀린 박용진 의원(2.44%)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 더 단단하고 활기차게 경선을 치르겠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0.84%)은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서울공화국 해체, 지방도 잘사는 나라의 꿈을 두 손에 꼭 쥐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5일 오후 6시엔 민주당 세종·충청 지역 대의원·권리당원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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