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8%, 홍준표 6%
홍, 1∼3%대에서 오름세
홍, 1∼3%대에서 오름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체 속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달 새 4%포인트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포인트), 이재명 지사 24%,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8% 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이 6%로 뒤를 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 차례였다. ‘모른다’고 응답하는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률은 32%였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해 홍 의원의 선호도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윤 전 총장은 지난달과 동일했는데, 홍 의원은 지난달 2%에서 4%포인트 오른 6%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홍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넘게 1~3%대에 머물러 있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여당 후보 당선'이라고 응답한 비율(37%)보다 ‘야당 후보 당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9%로 더 높았다. 40대(49%)에서는 정권 유지론이 높았고, 정권 교체론은 20대(52%)와 60대 이상(59%)에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3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 국민의힘 29%,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차례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를 병행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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