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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의원 5명 ‘탈당 권유’·1명 ‘제명’

등록 2021-08-24 15:36수정 2021-08-24 16:20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한무경 탈당 등 징계
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안병길 ‘소명 수용’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24일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24일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현직 의원 12명 중 6명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5명에게 탈당 권유, 비례대표 1명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한무경 의원은 만장일치로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제명 처분되고 나머지 5명에게는 탈당이 권고된다.

그러나 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안병길 의원의 경우 본인들의 소명을 받아들여 탈당 권유 등 징계 조처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과 송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행위에 개입한 바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나머지 의원들도 토지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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