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 장면.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10월8일 본경선에 오를 후보 4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서병수 당 경선준비위원장은 10일 회의를 열어 9월15일 1차 컷오프에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뒤 10월8일 2차 컷오프로 4명을 압축하기로 결론 내렸다.
오는 18일 예비경선 후보 첫 토론회는 경제 분야로 한정해 주제 발표 뒤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오는 25일엔 사회 분야를 아우르는 토론회를 추가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한 뒤 30∼31일에 후보 신청을 받고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 텔링 공개면접 등을 거쳐 여론조사 100% 비율로 1차 컷오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2차 컷오프를 위해선 △압박 면접 형식의 청문토론회 △티브이(TV) 토론회 △청년들과 합동 팀 배틀 토론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2차 컷오프는 선거인단 투표 30%, 국민여론조사 70%로 결정했다.
본경선에서는 총 10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본경선 결정방식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로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로 결정됐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 토론회 참석과 관련해 후보 간 입장이 갈리는 것을 두고 “(참석하지 않는 분들에게) 페널티는 없다”면서도 “오늘 즉시 통보해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간곡하게 참석해 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리겠다. (당 예비후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에 출마 의사를 표시한) 전체가 참석해주시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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