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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부정식품’ 윤석열에 박완주 “국민께 더 나은 것 못 드릴망정…”

등록 2021-08-03 11:24수정 2021-08-03 11:58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석열 비판
“국가가 부정하고 더 못한 걸 내밀어서 되겠냐
발언마다 진의 와전? 언론·국민 아니라 본인 탓”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단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왜 더 무서운지 이렇게 체감한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을 이렇게 비판했다. 박 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진의가 왜곡·와전됐다고 해명하지만 듣는 국민이 제일 답답한 것을 아셔야 한다. 한 번도 아니고 발언마다 진의가 와전된다면 그것은 언론 탓도, 국민 탓도 아닌 바로 발언자 본인 탓”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은 지난달 진행한 <매일경제> 인터뷰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소개하며 “먹으면 사람이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면 없는 사람들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나온 발언이었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국가가 더 나은 것을 제공해드리지 못할망정 부정하고 더 못한 걸 내밀어서 되겠냐”며 “정치의 할 일은 내 사상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국민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려는 노력임을 아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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