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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쥴리 벽화’에 “인격침해 금도 넘어선 안 돼”

등록 2021-07-30 11:25수정 2021-07-30 13:04

이재명 캠프도 “결혼 전 사생활 조롱…금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비방 벽화에 대해 “인격침해”로 결론짓고 자제를 촉구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벽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뒤 브리핑에서 “소위 요즘 논란이 되는 종로 한 서점 벽화 문제 관련해서 송영길 당 대표와 지도부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말씀이 있었다”며 “서점 주인이 벽화에 글귀를 지웠다는 보도를 들었다. 지도부는 그러한 서점 주인의 결정은 잘한 결정으로 보고 표현의 자유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인격침해 등의 금도를 넘어선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어 “철저한 후보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아닌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는 개인에게도 비극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이러한 인격침해, 더 나아가서 인격 살해의 요소가 있는 표현은 자제되는 것이 옳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 캠프의 남영희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다양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작금의 통념으로 볼 때도 쥴리 벽화는 금도를 넘은 표현”이라며 “결혼 전의 사생활을 조롱하기보다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공익을 지키는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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