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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윤석열, ‘적개심’ 만으론 안돼…이재명은 포퓰리스트”

등록 2021-07-21 11:08수정 2021-07-21 12:41

“윤, 보수 쪽에 어필…가치 편식 안돼”
“이재명과 닮은 것 없고 닮기도 싫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5월18일 오후 여의도 ‘유승민의 희망22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5월18일 오후 여의도 ‘유승민의 희망22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대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야권 유력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보수 쪽 사람들에 어필하려는 것 같다. 가치를 편식해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선 “진짜 포퓰리스트”라며 “닮기도 싫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대선은 미래지향적 선거다. 정권을 잡으면 5년 내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권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놓고 혼내준다는 정치보복에 대한 기대는 처음에는 컸어도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행보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이 수도권, 중도층, 젊은 층에 중점을 둘 거라 예상했는데 출마 선언과 그 뒤의 행보를 보면 굉장히 보수 쪽 사람들에 어필하려는 거 같다. 출마 선언에서 자유란 말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굉장히 보수적 생각”이라며 “보수가 진짜 새롭게 거듭나려면 가치를 편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양극단보다는 중도층이 확장된다”며 “이걸 장악하려면 적개심이나 심판론으로만은 절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향해 “(나와) 닮은 것도 없고, 닮기도 싫다”며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분(이 지사)은 진짜 포퓰리스트 같다. 내가 야권 후보 중에서 이 지사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포퓰리즘과의 전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잡고 장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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