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지난 11일 민주당 예비경선 뒤 이 전 대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16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6%, 윤 전 검찰총장은 20%, 이 전 대표는 14%를 기록했다. 양강체제를 이어가던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고, 이 전 대표는 4%포인트가 올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 차례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라 4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포인트 오른 33%,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30%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 폐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48%로, 동의하지 않는다(41%)는 응답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61%, 여성의 35%가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오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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