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강민진 “‘쥴리 의혹’ 끌어올린 추미애…저질 공격”

등록 2021-06-30 20:51수정 2021-06-30 21:0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슈화를 했다가 “저질 공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추 전 장관은 30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쥴리라는 인물에 대해 들어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걸 방송에서 제가 다 말씀드리긴 어렵다.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나”라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재산 약 60억원 대부분이 김씨의 재산이라고 주장하면서 “윤 전 총장 본인도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강민진 정의당 청년대변인은 이에 대해 “저질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쥴리’가 대체 뭔가 싶었다. 대선 후보 배우자의 과거 직업이 어쨌다느니, 예명이 뭐였다느니 하는 식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대체 왜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쥴리 의혹에 대해 들어봤다’며 공개적으로 밝혀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은 경악스럽다. 이렇게까지 정치를 저질로 만들어야 하나”라고 썼다. 강 대변인은 “이런 식의 저질 공격은 하면 할수록 하는 쪽에 손해, 받는 쪽에는 이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28일 유튜브 ‘시사타파 티브이(TV)에 출연해 “여성이라고 꽃처럼 대접받기 원한다면 항상 여자는 장식일 수밖에 없다”며 “페미라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년 전 인터뷰 기사인 줄 알았다”, “페미니즘은 여성 우월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하자 추 전 장관은 “말의 맥락도 무시한 채 반페미니스트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맞섰다.

한편 김건희씨는 이날 공개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쥴리 소문’과 관련해 “소설”, “거짓”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